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밀레니얼 트렌드 사전] 뇌이징

최근 한 온라인 잡지가 신제품을 소개하면서 이런 부제를 달았다. ‘이것도 뇌이징될까?’ 해당 제품은 샛노란 병아리색 양말에 고무 밑창을 단 듯한 디자인의 니트 운동화였다.     사진을 처음 보았을 때는 ‘고작 니트 소재인데 격렬한 운동 시 발을 제대로 잡아줄까’ 의심부터 들었지만, 색깔과 디자인이 독특해서 자꾸 눈이 갔다.   ‘뇌’와 ‘에이징’을 합성한 신조어 ‘뇌이징’은 처음엔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볼수록 끌리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때 사용된 ‘에이징(aging)’의 사전적 의미는 노화지만, 라이프 스타일 분야에선 ‘길들이다’라는 확장된 표현으로 쓰이기도 한다.     처음엔 뻣뻣했던 가죽 또는 청(데님) 제품을 오래 사용해서 적당히 손때 묻은 컬러와 부드러운 질감을 갖도록 만드는 게 바로 에이징이다. 오디오 마니아 사이에선 새로 산 음향기기를 내 귀에 익숙한 상태로 길들이기 위해 저출력부터 고출력까지, 차례로 한 가지 음역대의 소리를 오랫동안 유지하면서 진동판을 활성화하는 작업을 일컫는다.   요즘 젊은이가 좋아하는 대표적인 뇌이징 제품은 애플의 이어폰 제품인 ‘에어팟’이다. 처음 출시됐을 때는 “콩나물”이라고 비웃음을 샀지만 이젠 MZ세대의 상징처럼 사랑받고 있다.   엄청난 물량의 광고로 밀어붙이는 대기업 마케팅을 생각하면 소비재의 ‘뇌이징’은 우리 뇌가 부지불식간에 세뇌당하는 현상일지도 모른다. 다만, 천천히 오래 자꾸 보면서 상대의 장점을 찾아가는 태도는 바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바람직할 수 있다.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고은 시인의 ‘그 꽃’처럼 말이다. 서정민 중앙SUNDAY / 문화선임기자밀레니얼 트렌드 사전 해당 제품 오디오 마니아 라이프 스타일

2023-02-06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옵션 적용 가능, “더샵 달서센트엘로” 특화설계 이목 집중

알파도시HNG㈜가 시행하고, 국내 1군 시공사 ‘포스코건설’이 시공을 맡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달서구 와룡로 일대에 공급되는 44층 높이의 주상복합아파트인 ‘더샵 달서센트엘로’가 이목을 끌고 있다.     건설 취업포털 건설워커의 자료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2021년 시공(토건)능력순위 4위로 책정된 바 있다. 관계자는 “이번 시공은 주목할만한 특화설계로 포스코건설 브랜드만의 품격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더샵 달서센트엘로’의 전용면적은 선호도가 높은 중형 평형대인 84㎡로 A,B,C 3개 타입이 구성되며, 전세대가 선호도 높은 4Bay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그 중, 84A 타입은 정남향, 남측 전면부에 배치로 우수한 조망과 일조권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84B, 84C 타입의 경우, 3면 발코니의 적용으로 실사용 면적을 늘렸고, 맞통풍 구조로 쾌적함을 높였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특장점은 세대 구성원의 수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옵션 적용이 가능하도록 한 점이다.     먼저 주방에 적용되는 ‘본다이닝 주방’이 눈에 띈다. 84A 타입의 경우, 현관창고를 신발장과 주방장식장으로 변경하여 주방 수납을 늘렸으며, 84B, 84C 타입의 경우, 기존 알파룸을 주방 팬트리와 주방 다이닝공간으로 변경하여 다이닝 공간을 3.3m 폭에서 5.1m 폭으로 주부들이 꿈꾸는 수납 공간이 풍부한 넓은 주방을 소유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모든 타입에서 ‘룸인룸’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해당 옵션은 침실 1공간을 나누어 자녀방 측면의 룸인룸으로 활용하는 옵션으로, 옵션 적용 시에 침실 1개는 더 넓어진 자녀방으로 사용하고, 남은 침실에 스터디룸과 수납공간, 혹은 드레스룸과 수납공간을 설치해, 자녀의 학업과 물품 수납에 도움이 되도록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룸인룸’ 옵션에 대해 “1자녀 가구가 증가하는 요즘 수요자들에게, 룸인룸 옵션은 세대 구성원 라이프스타일 맞춤 상품으로 많은 선택을 받을 것이라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더샵 달서센트엘로’는 주상복합 아파트 특성으로 인한 조망권도 누릴 수 있다. 본리네거리 일대 유일하게 지상 3층까지 상가가 구성되어 있고, 4층은 주민공동시설, 5층은 피난안전구역으로 설계되어 있어 실제 아파트는 6층부터 시작된다. 특히 주상복합 아파트의 특성상 일반 아파트 대비 층고가 높아 아파트 6층 높이가 일반 아파트의 8층 높이에 해당하는 높이이다.   게다가, 고층 건물이 들어설 수 있는 중심상업지역 내 최남측에 위치하고 있어, 우수한 조망이 가능하다.     한편, ‘더샵 달서센트엘로’가 위치하는 와룡로 일대는 우수한 교통, 교육, 생활 인프라를 갖춘 대구의 떠오르는 신흥주거타운으로 유명하다. 서대구 KTX의 개통으로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해졌으며, 남대구 IC, 성서IC와 근접해있어 중부내륙 고속도로 지선으로의 진입이 수월하다. 또한, 구마로와 와룡로 등 입체 교통망으로 인해 대구 시내·외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그리고 죽전역, 송현역 등 대구 지하철 1·2호선이 관통하고 있어서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단지에서 약 500m 거리 이내에 감천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반경 1.5km 이내에 20여개의 초·중·고등학교가 위치해 있다. 또 5km 내외에 영남대학교, 가톨릭대학교, 계명대학교 등이 인접해있어서 자녀들에게 좋은 교육 환경을 제공해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홈플러스, 이마트 등의 대형마트와 대학병원, CGV와 롯데시네마와 같은 문화시설이 단지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학산공원, 두류공원 등의 거닐 수 있는 쾌적한 공원이 조성되어 있는 등, 주변 생활 인프라가 잘 구비되어 있다.     ‘더샵 달서센트엘로’의 모델하우스는 대구광역시 달서구에 위치하며, 7월 15일 본격적으로 오픈했다. 계약 시 계약금은 10%로 책정되었으며, 중도금대출은 60% 이자후불제를 적용한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특화설계 라이프 라이프 스타일 주방 다이닝공간 해당 옵션

2022-08-24

[종교와 트렌드] 호모 부스터형 인간 되기

 필자는 '포스트 코로나 호모 부스터가 온다'라는 책을 통해서 '부스터'란 단어를 쓰기 시작했다.     호모라는 단어가 있어서 한 신부님이 동성애 관련된 책인 줄 아는 일도 있었다.     코로나라는 복병을 만나면서 우리의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살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가 되었다.     크리스천이라 하면 그냥 일요일날 교회만 왔다갔다 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기독교는 자신의 정체성이자 가치관이며 말씀을 살아내는 라이프 스타일을 의미한다. 최근에 젊은 MZ세대에서 유행하는 미니멀리스트 '욜로(YOLO)' 'FIRE(Financilly Independence Retire Early)' '노마드족' 등의 용어는 가치관을 대변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지칭한다. 그러나 크리스천이라고 하면 특유의 라이프 스타일이 없다. 세상 사람처럼 물질주의 이기주의를 취하면서 자신의 가정과 교회만 생각하는 기복주의의 틀을 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기독교 신앙은 우리의 생각과 행동 삶의 양식을 담은 전방위적인 라이프 스타일이 되어야 한다. 물질주의를 넘고 자신의 기복신앙을 넘고 세상 사람에게 대안을 줄 수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     필자가 쓴 '호모 부스터'는 하나의 라이프 스타일로서 나를 부스트(자기 탈란트 개발 및 확장)하고 남을 부스트(이웃ㆍ사회) 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말한다. 선교를 하는 지역사회에서 봉사를 하던 라이프 스타일이 남에게 환대의 손길을 주는 신앙이 되어야 한다.   코로나 사태가 불거지고 사람들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의 학습효과로 주식 비트코인등 투자열풍을 일으켰다. 그러나 코로나로 돈을 번 사람이 있는가 하면 코로나로 직장을 잃고 힘들게 사는 이웃도 있다. 우리 주변에는 눈에 안 보이는 소외된 사람들도 많다. 크리스천이라고 하면 적어도 내 주변을 돌아보고 소외된 사람에게 환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 한인 사회도 이제는 자기 생존 모드에서 주류와 타민족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역량도 있다 그것을 실천할 때이기도 하다.   교회의 역할도 성도의 잠재적인 달란트를 발견하고 그것이 자신의 소명과 이어지며 사역까지 나갈 수 있도록 부스터 하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기존의 수직적이고 상명하달식 사역은 지속가능할 수가 없다.     요즘도 한인 마켓 앞에서 '예수천국 불신지옥'의 피켓을 들고 스피커로 외치는 크리스천을 보면 비기독교인이 얼마나 싫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자신과 하나님과의 관계는 개인영성의 영역이지만 결국 삶의 형태에서 향기와 열매가 나와야 한다. 특히 21세기에 리더십 중 필요한 요소 중 하나가 공감 능력이다. 공감이란 단순히 같이 아파하는 연민의 수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파하는 사람에게 손길을 뻗어서 실천하는 것까지 포함되어야 한다.   이민 와서 경제적으로 성공하고 큰 집에 명문 대학 진학 고 연봉 직장에 다니는 것만이 아메리칸 드림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이제는 호모 부스터가 되어야 한다.     성경에 달란트 비유처럼 하나님은 결산하신다. 그분이 준 달란트를 '나'를 위해서만 썼는지 아니면 하나님 나라와 이웃을 위해서 썼는지 분명 물으실 것이다.     [email protected] 이종찬 / J&B 푸드 컨설팅 대표종교와 트렌드 부스터형 호모 호모 부스터형 라이프 스타일 포스트 코로나

2022-02-28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